"성전은 영적 공간.. 봉헌하는 마음으로 시공"

전병선 2022. 1. 13.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일보는 교회건축 문화를 선도하고 교회의 건축을 돕기 위해 해마다 교회건축자문위원을 위촉한다.

"성전 건축은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 외부 형태와 내부 공간이 잘 표현돼야 합니다. 또 재질, 색깔 등 기능 면에서도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를 겨냥한 새로운 건축을 고민하기 위해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는 지난해 '교회 그리기 대회 및 건축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 일원으로 이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건축문화를 선도하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을 만나다] 한상업 지우종합건설 대표
새로운 교회건축 문화를 세우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 지우종합건설이 시공한 교회 조감도. 평택제일감리교회. 지우종합건설 제공


국민일보는 교회건축 문화를 선도하고 교회의 건축을 돕기 위해 해마다 교회건축자문위원을 위촉한다. 지난해에는 건축사 시공사 인테리어 음향 등 각 분야 전문가 8명을 선정했다.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어떤 영성을 바탕으로 교회건축 사업을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이번 회는 한상업(사진) 지우종합건설㈜ 대표다.


지우종합건설은 교회 공사를 1년에 2곳 이상 하지 않는 시공사다. 성전건축은 특수성과 난이도가 있어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그만큼 성전 건축을 사명으로 여기고 한 교회를 시공하는데 자기 교회를 짓는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 한상업 지우종합건설 대표는 10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전은 외형적인 건물이 아니고 하나님과 만나는 영적인 공간”이라며 “이를 시공하는 시공사도 건물을 짓는다는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봉헌한다는 인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적인 설계는 건축사가 하지만 이를 교회 현장 상황에 맞게 구현하는 것은 시공사”라며 “교회의 의도, 건축사의 생각을 정확하게, 적합하게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우종합건설은 2004년 설립된 종합건설법인이다. 당시 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처음에는 일반 건설업으로 시작했다. 이어 주택건설사업과 부동산개발업에도 진출하면서 건설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건설은 물론 주택사업을 시행, 시공할 수 있는 주택사업 자격과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우종합건설은 관공서, 교육시설, 공동주택, 공장, 근린생활시설(상가건물)을 짓고 있고 2008년부터 교회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교회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이익보다는 손해 볼 때가 많습니다. 헌신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이 교회건축입니다. 우리 회사는 일반 건축분야(자체 사업)에서 이익을 극대화해 교회 건축 분야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수원 수성교회. 지우종합건설 제공


현재까지 예수향남교회(정갑신 목사), 용인 기쁨의교회(정의호 목사), 수원 수성교회(김용국 목사), 화성 와우리교회(박만규 목사), 수인중앙교회(김진 목사), 평택 제일감리교회(주청환 목사), 하남동현교회(예성철 목사),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 등 많은 성전을 건축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건축한 교회마다 크게 부흥했다”며 “물론 그 교회 목사님의 목회와 성도들의 헌신,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했지만 교회를 시공한 회사로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남동현교회. 지우종합건설 제공


그는 하나님의 성전은 100년 후를 바라보고 건축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코로나 이후 100년을 선도할 한국교회의 새로운 건축 문화를 놓고 고민해왔다. 안산 성광감리교회(현종남 목사)를 섬기고 있는 한 대표는 2019년엔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윈회 회장을 지내면서 새로운 교회 건축 문화를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인천 세계로향하는교회. 지우종합건설 제공


“성전 건축은 성경적 근거를 바탕으로 외부 형태와 내부 공간이 잘 표현돼야 합니다. 또 재질, 색깔 등 기능 면에서도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를 겨냥한 새로운 건축을 고민하기 위해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는 지난해 ‘교회 그리기 대회 및 건축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국민일보 교회건축자문위원회 일원으로 이들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건축문화를 선도하는데 헌신하겠습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