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을 밝혀라 #헬시플레저

전혜진 2022. 1.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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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스스로 괴롭히지 말 것!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당신을 위한 건강한 내면 관리 방법.

내면을 밝혀라!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의 장기화도 물론이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해지는 압박으로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정신건강은 필수 관리 대상으로 떠올랐다. 과거에는 우울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일을 질병 차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일상에서 마음을 돌보고 안정적인 내면을 유지하는 것을 자기관리 차원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 내가 어디에 있든, 일상에서 가장 빠르게 휴식 모드에 돌입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멍 타임’을 가지는 것이다. 업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한강을 찾아 ‘물멍’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바로 21세기의 선구자다. 폭식이나 과음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대신 생각하기를 멈추고 잠시나마 세상과 단절되어 볼 것. 지난 5월, 메가박스는 이런 타이밍에 맞춰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30분 동안 장작이 활활 타오르는 ‘불멍’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카페멍’ ‘숲멍’ ‘나무멍’, 심지어는 ‘고양이멍’까지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시도할 수 있다.

‘멍 때리기’가 생각을 비우는 방법이라면, 건강한 자아를 위한 커뮤니티 ‘밑미(Meet Me)’는 성찰과 리추얼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제안한다. 매일 하나의 질문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해 나가는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나만의 언어로 써 내려가는 〈내가 쓰는 나 사전〉 등 내 감정과 생각을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차다. 어디를 가거나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질 땐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편하게 생활 속에서 마음을 돌본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타로로 풀이해 주는 AI 타로 챗봇 ‘라마마’나 간단한 문답을 통해 현재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를 진단할 수 있는 멘탈 케어 앱 ‘트로스트(Trost)’는 물론, 성우 목소리를 담은 가이드 명상과 호흡 프로그램, 서른 가지 이상의 자연 소리와 풍경을 탑재한 ‘캄(Calm)’까지 인기다. 자존감 높이기와 불안 감소, 감사하는 마음 키우기 등 선택 목표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니. 모든 것이 불확실한 날들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 매일 주어진 일을 해내며 열심히 사는 자신에게 잘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늘 뒷전이었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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