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불신하는 국가는 中"..가장 신뢰하는 국가는?

김남하 입력 2022. 1. 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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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가장 신뢰하고 협력할 필요성이 큰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각각 13.3%, 6.8%로 조사 대상 20개국 가운데 19위, 20위를 기록해 한국인들이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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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전 세계 20개 주요국 호감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합뉴스

한국인들은 가장 신뢰하고 협력할 필요성이 큰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


12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아시아 브리프'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한국인의 아시아 인식 설문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를 올렸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호주, 독일, 태국, 베트남 등 주요국 20개국에 대한 호감도 등을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6%(복수 응답)가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한국인들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가장 큰 것.


반면 일본과 중국은 각각 13.3%, 6.8%로 조사 대상 20개국 가운데 19위, 20위를 기록해 한국인들이 가장 불신하는 국가로 꼽혔다.


일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는 모습이,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응한 '한한령'이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것 등이 반감을 불러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이 가장 협력해야 할 나라'를 묻는 말에도 가장 많은 응답자가 미국을 꼽아 69.2%에 달했다.


중국은 6.9%, 북한은 6.5%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일본은 1.1%에 그쳐 북한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20개 주요국에 대한 호감도를 보여주는 '감정 온도'를 0∼100도 사이에서 고르도록 했는데, 여기서도 미국이 65.9도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한국의 주변국인 중국(35.8도)은 18위, 북한(33.8도)은 19위, 일본(33.6도)은 20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14위 남아프리카공화국(45.0도), 16위 가나(42.2도) 등 아프리카 국가보다도 낮은 수치다.


연구를 진행한 김용호 아시아 브리프 편집위원장은 "'동북공정'과 사드 배치에 대응한 '한한령' 등으로 중국과의 갈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반감도 커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신뢰도와 협력 관계 등 모든 지표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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