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 경영 복귀 후 사장으로 고속 승진

나성원 2022. 1.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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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 승진을 포함해 지주회사와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사장은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으로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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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 한진 제공


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경영에 복귀한 지 2년 6개월여 만이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 승진을 포함해 지주회사와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사장은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으로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조 사장은 전무 재직 당시인 지난 2018년 3월 대한항공 본사 회의실에서 광고대행사 영상을 보고 받던 도중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리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음료가 담긴 종이컵을 던진 혐의도 받았다.

다만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졌고, 광고대행사 직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기소 처분됐다.

조 사장은 지난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산업은행과 협의함에 따라 2020년 12월 전무직에서 물러났다.

조 사장은 이후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으로 옮겨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 사장은 한진의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 총괄을 맡는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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