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촛불 케이크' SNS에 올리자.."멸공의 횃불" 댓글 응원

나예은 2022. 1.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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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이 SNS에 올린 케이크 사진에도 '멸공' 관련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멸공' 논란은 정 부회장이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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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이 SNS에 올린 케이크 사진에도 '멸공' 관련 댓글이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페셜 케이스 for 베리 스페셜 이벤트'라며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빨간색 보석 상자 위에 반지 하나와 촛불 하나가 꽂혀 있다.

해당 게시물은 정 부회장이 전날 올린 '멸공' 게시물들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멸공', '#축멸공'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고, "멸공의 횃불", "멸공의 촛불", "멸공은 사랑입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썼다.

그가 같은날 올린 라면 게시물에도 누리꾼들은 "#멸치 #콩나물 넣으면 맛있겠어요", "#멸공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도 '멸공'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멸공에서 멸한 사람이 누구냐(정용진) 자기 자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세계 주가가 엄청 떨어졌다. 내가 알기로 2000억 이상 날아간 걸로 안다. 오너리스크, 기업리스크로 돌아온 것"이라며 "또 여기에 상처를 받은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멸공' 논란은 정 부회장이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시작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멸공' 태그가 붙은 게시물을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며 삭제했고, 정 부회장은 이에 항의하며 '멸공'을 붙인 글을 잇따라 올렸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 부회장을 비판하며 정치권으로 논란이 확산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며 저격했다.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8일 직접 이마트 매장을 찾아 '멸공'을 연상시키는 멸치와 콩을 구입했고 나경원 전 의원 등도 대형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이슈를 확산시켰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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