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떠난 김종인, 민주당 박용진과 무슨 대화 나눴나.."이재명에 우호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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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만났다.
반복되는 국민의힘 내홍 끝에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직에서 자진 사퇴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박 의원은 "선대위 영입이나 결합 그런 얘기는 오늘 하지 않았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도와줄 다양한 방법은 민주당이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고 원로로서 강연이나 조언 등을 천천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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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선대위 영입·결합 등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만났다. 반복되는 국민의힘 내홍 끝에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직에서 자진 사퇴한 지 일주일 만이다.
박 의원은 12일 오전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방문해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지난 2016년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을 당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뵙자고 해서 바로 만났다"며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 아주 우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게 봤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야권에서 현재 단일화 국면을 관리할 사람이 없다"며 "서로 자기 욕심을 부리다가 안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다만 이날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영입 등의 논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선대위 영입이나 결합 그런 얘기는 오늘 하지 않았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도와줄 다양한 방법은 민주당이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고 원로로서 강연이나 조언 등을 천천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3일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했으나, 윤 후보와 여러 차례 충돌 끝에 지난 5일 전격 사퇴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선대위를 개편하자는 건데, 그 뜻을 잘 이해 못하고서 주변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보라. 무슨 쿠테타를 했다느니, 무슨 상왕이라느니"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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