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마케팅 기술 지원 강화돼야
[KBS 청주] [앵커]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농민들은 우수한 농산물 가공 식품을 생산하더라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갓 짜낸 신선한 우유와 유제품 홍보가 한창입니다.
소비자의 시각과 입맛을 자극하는 연출은 전문 방송인 못지 않습니다.
실시간 소비자와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휴대전화 속 작은 장터,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6월, 첫 방송 이후, 꾸준히 방송을 이어온 결과, 온라인 매출이 163%가량 늘었습니다.
[안용대/유가공 목장 대표 : "소비자와 (온라인으로) 1대1 대면을 하면서, 소통을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요."]
이 업체는 지난해 농업기술원의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받은 뒤, 뒤늦게 온라인 판매에 뛰어 들었습니다.
비교적 후발 주자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매출이 50% 이상 급증하며, 해외 시장까지 개척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염미숙/도라지 정과 제조업체 : "비대면 시대에 맞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감사의 메시지 엽서를 제작해서 고객님들에게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농가형 마케팅 기술 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가 90여 곳을 대상으로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17.4%가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 속에 디지털 판로 확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박수선/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 "소비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 농업인에게는 마케팅 영역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변 확대를 하기 위해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는 온라인 판매.
보다 많은 농가를 돕기 위해선 온라인 쇼핑몰 입점과 관련 교육의 확대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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