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사고 실종자 수색, 이틀째 성과 없이 중단

김은경 2022. 1. 12.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성과 없이 중단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열화상카메라 등을 장착한 드론 9대, 구조견 6마리, 대원 15명을 투입해 수색했다"며 "붕괴 위험으로 저녁에는 수색을 중단하고 내일 해가 뜨면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외벽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가 구조 현황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성과 없이 중단됐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열화상카메라 등을 장착한 드론 9대, 구조견 6마리, 대원 15명을 투입해 수색했다”며 “붕괴 위험으로 저녁에는 수색을 중단하고 내일 해가 뜨면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 드론 수색을 진행하다가 강풍으로 중단한 뒤 이날 오전 11시 34분부터 수색을 재개했다.


지하 4층·지상 39층 건물 내부 중 이날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정밀 수색을 진행했고 2층부터 38층까지도 올라갔으나 공간이 협소하고 위험해 정밀 검색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다음날 오전 지하 4층∼지상 1층, 2층∼38층을 재수색할 예정이다. 구조견들이 약하게 반응한 지점은 26∼28층 사이로 층층이 무너져 있고 낭떠러지도 있어 크레인 등 중장비를 불러 적재물을 빼낸 뒤 수색할 계획이다.


지지대가 망가진 건물 타워크레인의 경우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일부를 해체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 현장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의 하부는 지지가 제대로 돼 있어서 상층부 조종석 일부만 해체하기로 하고 오는 13일 해체 장비를 반입해 오는 17일께 해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옮겨졌으며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