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실종자 이틀째 깜깜..추가 붕괴 위험 수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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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이 붕괴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구조 활동의 위험 요소인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는 17일 본격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에 구조견 6마리와 구조팀을 투입,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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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외벽이 붕괴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구조 활동의 위험 요소인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데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는 17일 본격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에 구조견 6마리와 구조팀을 투입,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수색은 안정성이 확보된 지하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하 4층에서 1층까지는 정밀 수색, 2층부터 38층까지는 육안으로 수색이 각각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구조견 중 4마리가 26~28층에서 특이 반응을 보였다.
현재 야간 수색은 중단됐고 내일 다시 지하층부터 상층을 대상으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의미있는 수색이 이뤄지려면 20도 이상 기울어진 타워 크레인을 제거해야 한다.
붕괴 건물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저녁 해체 크레인(1200t)을 반입해 2일간에 걸쳐 조립할 방침을 세웠다.
해체 대상인 타워크레인은 전체가 아닌 부분 해체로 실시되며, 붐대, 조종실, 상부 마스트의 일부만 해체해 옹벽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갱품 일부와 붕괴 잔존을 제거하게 된다.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6분쯤 발생,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시공사 등과 함께 현장 전체 작업자 394명(22개 업체)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들 6명은 건설 현장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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