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방패 싸움? 우리도 알렉스·나경복 '창' 있다" 신영철 감독

권중혁 2022. 1. 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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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수직상승'의 주인공 우리카드와 '1위 탈환'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이 맞붙는다.

KB손해보험이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앞세운 파상공세를 자랑하는 것과 관련해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에게도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나경복이 있다"고 말했다.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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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7연승 수직상승’의 주인공 우리카드와 ‘1위 탈환’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이 맞붙는다. KB손해보험이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앞세운 파상공세를 자랑하는 것과 관련해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에게도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나경복이 있다”고 말했다.

남자배구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이번 경기가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기사에 대해 얘기했다”며 “우리가 블로킹이나 리시브가 더 나으니 방패라는 거 같은데, 우리도 거기 못지않게 ‘알렉스도 나경복도 창’이라고 농담 비슷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 전 선수들의 승부욕을 살릴 수 있게 불을 질러놨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이날 서브와 리시브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선수들에게는 ‘너희들이 잘해서 7연승을 가고 있으니 교만하지 말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라고 했다”며 “서브와 서브리시브에서 범실을 어떻게 버티느냐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도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하며 알렉스와 나경복을 경계했다. 후 감독은 “나경복과 알렉스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서 승패 갈리지 않을까 한다”며 “어느 팀이든 서브가 들어가고 리시브가 어떠냐에 따라 최근 남자부 (승부가) 많이 바뀌어서 (선수들에게) 할 수 있는 건 강타로 치라고 하고, 리시브도 많이 버텨주면 좋은 시합될 거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두 팀의 경기는 남자부 상위권 순위싸움에 주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7연승을 달리며 수직상승한 우리카드는 어느새 3위에 올라 2위 추격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10승 11패(승점 33)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7점차에 불과하다. 8연승을 달릴 경우 4점차로 좁힐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경기 승리로 1위 탈환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1위 대한항공과 승점이 같지만 1경기 덜 치른 상태다. 두 세트만 따내도 1위로 올라선다.

다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이 아쉽다. 후인정 감독은 레프트 정동근이 발목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전했다. 센터 김홍정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다만 2~3경기를 쉬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B손해보험에는 ‘괴물’ 케이타가 있다. 케이타는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3경기에서 33점, 공격성공률 51.7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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