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귀 자르는 봉변 당해" vs "혼자 넘어져" 강남 클럽 '귀 절단' 사건 대립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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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귀를 잘렸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클럽 측은 "여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팽팽히 맞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남의 한 클럽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로부터 '귀가 잘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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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측 "구급차 탑승 거부서 작성해"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귀를 잘렸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클럽 측은 "여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팽팽히 맞섰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어제 클럽 XX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있었고 그 사이에 제 귀를 누가 자르는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로로 싹둑 다 잘려서 연골까지 잘렸고 귀 뒷부분까지 다 잘렸다"면서 "병원이랑 경찰이 상처를 봤을 때 도저히 넘어지거나, 다른 걸로 이렇게 될 수가 없고 칼이나 가위(날카로운 흉기)로 자르지 않은 이상 이렇게 절대 될 수가 없다고 타인이 상해를 입혀서 잘랐기에 이렇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했고 응급실에서 급하게 수술했다. 다시 귀성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클럽 관계자는 제가 폭행을 당할 때 케어를 안 해주고 해당 폭행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남의 한 클럽을 이용한 20대 여성 A씨로부터 '귀가 잘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지난 9일 클럽을 이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클럽 측은 이날(12일) 입장문을 내고 "A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건 당일 A씨가 클럽 외부로 나온 뒤 귀에 피가 나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가드팀이 이를 알렸고 119신고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A씨가 귀가를 원해서 '구급차 탑승 거부서'를 작성한 뒤 일행과 돌아갔다"며 "자체적으로 CCTV 영상을 여러 차례 확인해본 결과 아직은 업장 내에서 A씨가 상해를 입거나 누군가 A씨를 가해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A씨가 테이블에서 몇 차례 넘어지는 장면도 있어 상처를 입게 된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클럽 내·외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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