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도전'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 "말보다는 결과로"
“새로운 선수들하고 잘 맞출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밝힌 정정용(53) 서울 이랜드 감독의 새 시즌 각오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정 감독은 2020시즌에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감독에 자리했다. 첫 시즌 성적은 5위. 지난 시즌에는 10개 구단 중 9위에 위치하는 부진을 맛봤다. 올 시즌 부임 3년 차를 맞이한 정 감독은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다.
올 시즌 이랜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츠바사(일본), 윤보상 등을 데려오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정 감독은 “3년 차 시즌이다. 그동안 많은 말을 했었다. 솔직히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결과로 나타내야 하는 시즌이다”라며 “지도자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자리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랜드는 승격 의지를 높이고 있다. 공격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 영입도 추진 중이다. 정 감독은 “그룹의 의지도 있다. 우리가 원하는 염원이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결과만 내면 된다. 올해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축구 발전에 발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고 했다.
정 감독은 감독으로 김인성을 택했다. 이유에 대해 정 감독은 “올 시즌 최고참이다. 충분히 감독, 구단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 것이다”며 “팀이 원하는 방향성 제시할 것 같아서 감독의 권한으로 인성이가 주장을 했으면 하는 의사를 밝혔다. 인성이가 책임감을 갖고 주장직을 수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직전 시즌 2부에서 9위를 기록했기에 승격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마치 2019 U-20 월드컵 가기 전에 (이)강인이가 우승하겠다고 말했던 분위기와 비슷하다”며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감독의 일이다. 전술부터 선수단까지 여러 가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용병 영입과 완성도가 되면 정확한 판단이 나올 것 같다”며 언급을 피했다.
서귀포=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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