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여섯 분의 무사귀환 기도"

홍수민 2022. 1.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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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여섯 분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도드린다"며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여름 광주에서 5층 건물이 무너져 시내버스를 덮치는 바람에 많은 사상자를 낸 데 이어 이번엔 신축 아파트의 한쪽 벽면이 무너져 현장 작업자 여섯 분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0세기 말 건물과 교량이 무너져내린 것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참사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금은 실종자분들을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이다. 정부는 모든 행정력과 공권력을 총동원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모든 안전사고는 사후 대책보다 사전 예방 및 재발 방지가 최우선"이라며 "정부와 전국의 지자체는 건축 건설 현장을 점검해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사고 수습 후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의 법적·행정적 책임을 물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모든 관계자분들 역시 2차 피해가 없도록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다른 작업자 2명은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컨테이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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