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통합·화합 못한 것 사실"..종교계 "분열 치유하겠다"

정원우 2022. 1.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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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12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며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면서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 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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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지도자 靑 초청 오찬
文 "마지막 과제는 적대·분열 치유"

[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서 남은 마지막 과제가 국민들 사이의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지만, 저를 포함해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12일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며 "오히려 선거 시기가 되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면서 "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종교 지도자들께서 잘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금년에 중요한 선거가 있다"며 "국민들이 분열되지 않도록, 상생할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합칠 것"이라고 화답했다.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도 "대선 이후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고, 정부와 국가의 어젠다를 깊이 품고 기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통합과 화합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대선을 언급하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결정하면서도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고 '국민통합'을 얘기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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