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박원장' 감독 "민머리 설정, 이서진이 살리자고 한 것"

박정선 2022. 1.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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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박원장'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이 신박한 코미디로 안방을 뒤집는다.

'내과 박원장’은 1도 슬기롭지 못한 초짜 개원의의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다.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오늘도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적자탈출 생존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제작진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내과 박원장’의 관전 포인트를 12일 밝혔다.

#이서진, 망가짐도 불사한 파격 변신

생에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이서진의 변신은 ‘핫’한 화제를 몰고 왔다. 티저 포스터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인 민머리 분장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 코미디 장르에 관한 애정을 드러낸 이서진은 박원장 역할을 통해 망가짐도 불사한 열연을 예고했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서준범 감독은 “캐스팅 할 때 ‘의외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 분이 이서진이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시크하고 젠틀한 이미지는 감독으로서 너무나 뒤집고 싶은 매력이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만한 박원장 적임자는 절대 없을 거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라며 이서진에 관한 신뢰를 밝혔다. 이어 “사실 민머리 설정은 배우에게 제안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서진이 먼저 민머리 설정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박원장 캐릭터는 민머리 설정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까지 말씀하셔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 수 있었다”라고 전해 배우의 캐릭터에 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

이서진의 변신에 이어 라미란, 차청화 등 코믹 연기 대가들의 만남 또한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다. 라미란은 이서진의 아내인 사모림으로 분해 내공 강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사모림의 화끈하고 무모한 내조는 박원장과 함께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 예정. 한편 오늘도 ‘월급 루팡’을 꿈꾸는 베테랑 간호사 차미영은 대세 배우로 떠오른 차청화가 맡았다. 대학병원 경력 20년의 사회생활 ‘만렙’ 차미영과 ‘초짜 개원의’ 박원장의 기묘한 조합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은정, 김광규, 정형석은 박원장 내과와 한 건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오지라퍼’ 원장 3인방으로 변신한다.

#유쾌한 웃음에 녹여진 ‘웃픈’ 생존기

‘내과 박원장’은 신선한 웃음을 예고한다. 초짜 개원의 박원장의 짠내 나는 생존기에 범상치 않은 캐릭터들이 더해져 유쾌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예정. 또한 단순히 웃음만 있는 것이 아닌, 개인병원 의사의 애환이 묻어나는 생존기가 가슴 찡한 공감을 선사한다.

서준범 감독은 “과장된 캐릭터가 만드는 코미디부터 현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웃다가 울리는 이야기가 ‘내과 박원장’만의 매력”이라며 “원작의 박원장이 가진 짠내나는 DNA는 유지하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들(병원 식구, 가족)을 만들어냈다. 그들이 박원장 캐릭터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재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내과 박원장’ 1, 2회는 오는 14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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