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떠나는 김태호PD, '싹쓰리' 인연 이효리 손 잡는다
고석현 2022. 1. 12. 16:27
이달 MBC를 떠나는 김태호 PD가 가수 이효리와함께 새 예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12일 뉴스1은 측근을 인용해 "(김 PD가) 여러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이효리와의 프로그램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효리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또한 "김 PD의 신작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며 "검토 및 논의 중인 단계"라고 확인했다.
두 사람은 MBC 인기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무한도전' 종영 이후 김 PD가 연출을 맡았던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는 유재석, 가수 비(본명 정지훈) 등과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로 활동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01년 MBC에 입사한 김 PD는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 인기프로그램을 연출한 인물이다. 최근엔 비와 노홍철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를 연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그는 오는 17일자로 21년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한다. 오는 15일 방송예정인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이 그가 MBC에서 연출하는 마지막 작품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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