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실적 나온다"..한화솔루션, 증권가 잇따른 호평에 주가 강세

문지민 2022. 1.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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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르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월 12일 한국거래소에서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6.52% 오른 3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만850원의 종가를 기록한 지난 10월 29일 이후 약 2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주가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주가는 최고 3만9900원까지 오르며 장중 4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중 4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11월 1일이 마지막이다. 이후 줄곧 3만원대 중반에 머물던 주가는 최근 호실적 전망이 잇따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올 들어 한화솔루션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연이어 나오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번 주에만 증권사 3곳에서 한화솔루션을 화학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키움증권은 1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경쟁 업체와 비교해 차별화된 실적을 전망한다”며 한화솔루션을 화학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한파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해 화학업체들의 실적 증익이 제한된 가운데, 한화솔루션은 올해와 내년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의 주요 사업 분야인 큐셀 부문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적자폭이 감소할 전망이고, 케미칼 부문은 주력 제품군들의 견고한 수급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 역시 1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화솔루션을 “올해 가장 주목할 기업”으로 추천했다. 특히 태양광 사업의 업황과 사업 여건이 모두 긍정적이라며 올해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1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양광 사업의 실적 호전 배경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증가와 발전 사업 매각을 통한 추가이익 확보가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한화투자증권도 10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화학 대형주 중 최선호주로 고민 중”이라고 호평했다. 이유는 경쟁 업체 대비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실적 개선 부문이 가치가 높은 태양광 사업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 공약이었던 신재생 법안 통과 시 향후 10년간 1조~4조원 이상의 보조금 혜택이 기대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그 외 증권사들도 대체로 한화솔루션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조9427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7%, 222.78%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가 제시한 한화솔루션의 평균 적정주가는 5만3083원으로 현 주가 대비 약 35% 이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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