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제작진, "전문가 23명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던 10대의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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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10대 소녀들은 춤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스걸파'를 연출한 김나연 PD는 12일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춤이라는 장르와 댄서라는 직업이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댄서들이 끝없이 도전하고 노력해 왔기에 오늘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걸파'가 있을 수 있었다"며 "10대 댄서들도 지금의 열정과 패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댄스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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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10대 소녀들은 춤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그들에겐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스걸파’를 연출한 김나연 PD는 12일 국민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춤이라는 장르와 댄서라는 직업이 비주류임에도 불구하고 댄서들이 끝없이 도전하고 노력해 왔기에 오늘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걸파’가 있을 수 있었다”며 “10대 댄서들도 지금의 열정과 패기를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댄스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걸파’ 제작에는 전작인 ‘스우파’ 연출에 참여한 권영찬 CP가 함께했다. 권 CP는 “‘스걸파’의 가장 큰 매력은 춤을 사랑하고 실력 있는 10대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우파’는 춤을 정말 잘 추는 프로들의 치열한 서바이벌을 통해 재미를 이끌어내려고 했고, ‘스걸파’에서는 댄스를 사랑하는 10대의 열정과 순수함 등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스우파’로 인기를 끈 크루가 모두 ‘스걸파’에 마스터로 참여해 조언을 해주는 모습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김나연 PD는 “연출자로서 10대들의 퍼포먼스를 현업에 있는 마스터들도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호응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인 23명의 마스터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대부분의 여고생 크루들이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함을 느꼈다”며 “마스터들 역시 요즘 여고생 댄서들의 실력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많이 놀라며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참가자가 모두 청소년이다 보니 자칫 경쟁이 이들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김 PD는 “여고생 댄서들을 처음 만나 얘기를 나눴을 때 이들의 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본인들의 실력에 대한 확신이 있음을 느꼈다”며 “이런 마음가짐이라면 배틀이라는 장을 열었을 때 춤 실력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리스펙트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배틀 무대가 나올 거라 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스터들이 예상보다 후한 평가를 줘서 ‘매운 맛’이 덜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 PD는 “시청자들도 ‘스걸파’ 마스터들의 직설적인 평가보다는 전문성을 곁들인, 여고생 댄서들에게 밑거름이 될만한 심사평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연출자 입장에서도 마스터들이 10대 댄서들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응원을 보내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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