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희에게 내려진 특명, 강상우의 공격력을 대체하라

허인회 기자 2022. 1.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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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새로 영입한 정재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정재희는 "상주상무 시절 K리그1을 잠깐 경험해본 적이 있다. K리그1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파이널A로 가는 것이 목표다. 작년 '더블'을 달성했지만 1부 성적은 아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K리그1에서도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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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귀포] 허인회 기자= 김기동 감독은 새로 영입한 정재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12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1차는 성남FC, 수원FC(이상 11일),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서울이랜드(이상 12일) 순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포항은 이날 오후 2시 김기동 감독, 신진호, 정재희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정재희는 김 감독이 오래 전부터 눈여겨본 자원이다. 상주상무에서 군복무하던 정재희와 리그에서 만났을 때 수비하는데 상당히 애먹었던 기억을 꺼냈다. 김 감독은 "상무 시절 정재희를 상대했는데 수비하기가 어려웠다. 속도가 빠른 정재희를 잡기 위해 공을 들였던 기억이 있다. 이제 우리 선수다. 상대 수비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자원이다. 이 선수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량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전북현대 이적이 유력한 강상우 공백에 대한 대비책을 물었을 때도 정재희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상우는 윙포워드와 풀백을 모두 볼 수 있다. 상우의 풀백 대체자로 심상민이 설 수 있고, 공격 쪽에서는 정재희가 대신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희는 작년 한 시즌에만 우승컵을 두 번 들어올리는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 김천상무의 K리그2 우승을 함께 했고, 전남드래곤즈에서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K리그1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정재희는 "상주상무 시절 K리그1을 잠깐 경험해본 적이 있다. K리그1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파이널A로 가는 것이 목표다. 작년 '더블'을 달성했지만 1부 성적은 아니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K리그1에서도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정재희는 "같이 경기를 하고, 중계를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게 잘 맞을 것 같다고도 생각했다. 감독님 능력이 좋다. 내 장점을 극대화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겉으로 드러난 내 장점이 속도다. 맞춤형 전술을 짜주실 것 같다"고 대답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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