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허가 따냈는데..SK바사, 공시 나오자 주가 상승폭 고스란히 반납

신은빈 2022. 1.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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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식약처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이날 오전부터 허가 획득 기대감에 큰 폭 상승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공시가 발표된 이후 상승폭 상당분을 반납했다.

12일 오후 1시경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국내에서 합성항원(재조합 단백질)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뉴백소비드가 최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15일 뉴백소비드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앞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뉴백소비드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공시하기 전부터 주가는 품목허가 획득 기대감에 힘입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오전장 한때 전일보다 6.69% 오른 23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공시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오후 3시 3분 기준 0.69%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허가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허가된 5종의 코로나19 백신 중 2종을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하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원액과 완제품을 위탁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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