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측 "이효리와 새 프로 제작 논의 중"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태호 PD가 17일 MBC를 떠나는 가운데 이효리와 새 예능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12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태호 PD가 17일 퇴사한다"라고 밝혔다.

김태호 PD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효리 씨와 새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김태호 PD가 연출한 MBC 예능 무한도전'을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놀면 뭐하니?' 등에서 활약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특히 유재석, 비(정지훈)와 싹쓰리를 결성했고 엄정화, 제시, 마마무 화사와 환불원정대로 활동해 사랑 받았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MBC에서 퇴사한다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유재석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도토리 페스티벌이 미뤄졌다. 이에 김태호 PD는 15일 방송하는 도토리 페스티벌 연출까지 책임지고 17일에 퇴사한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9월 SNS에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면서 이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고 MBC를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김태호 PD는 '먹보와 털보'로 넷플릭스에 데뷔했다.

김태호 PD는 MBC 2021 방송연예대상에서 '놀면 뭐하니?'로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을 받았다. 김 PD의 후임은 박창훈 PD로 또 다른 확장을 준비 중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