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100억 전달

임원 특별격려금 10%로 기부금 조성

쿠키뉴스 DB

삼성 임원들은 지난해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부금 약 100억원을 12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쓰인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10년간 해마다 버스를 4대씩 교체해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삼성 사장단 아너스 클럽(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비영리단체에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 모임) 가입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신임 사장들이 지난해 클럽에 가입했고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신임 사장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