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韓 바짝 추격"..기술패권 고삐 죄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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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정보기술(IT)업체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 건수에서 1년만에 9위에서 5위로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특허분석 플랫폼 IFI클레임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2770건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가 9위에서 5위로 점프한 것은 다른 기업들의 특허 취득 건수가 7% 감소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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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위 유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중부 정보기술(IT)업체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 건수에서 1년만에 9위에서 5위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2위를 유지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특허분석 플랫폼 IFI클레임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2770건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룬 성과로 괄목할 만하다.
1위는 IBM(8682건), 2위는 삼성전자(6366건), 3위는 일본 캐논(3021건), 4위는 대만 TSMC(2798건)이 차지했다.
LG전자(2487건)는 8위로 1계단 내려갔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웨이가 9위에서 5위로 점프한 것은 다른 기업들의 특허 취득 건수가 7% 감소한 것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IBM과 캐논은 특허 취득 건수가 각각 5% 이상 감소했으며 삼성전자도 1% 줄었다. LG전자는 12%나 감소했다.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은 글로벌 특허 건수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특허 보유(누적) 건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7위는 화웨이와 중국사회과학원을 포함한 중국 기업·기관이 휩쓸었다. IBM은 8위다.
마이크 베이크로포트 IFI클레임스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업체들은 모든 곳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란 이야기가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 32만7329건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절반 이하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 4위였지만 3위인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지적했다.
최근 5년간의 특허 출원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은 혁신이 가장 활발한 분야였으며, IBM, 삼성,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두권에 올랐다.
원격의료, 신품종 종자, 공급망 물류 등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특허 분야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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