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 친손녀 유해 구미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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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의 손녀 허로자 여사의 유해가 구미공설숭조당 2관에 안치된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구미시의 제안으로 왕산 허위 선생의 묘소가 있는 구미지역 공설숭조당에 유해를 안치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의 손녀 허로자 여사의 유해를 구미에 안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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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는 왕산 허위 선생의 손녀 허로자 여사의 유해가 구미공설숭조당 2관에 안치된다고 12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허로자 여사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유가족(조카)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인근의 납골당으로 유해를 안치하고자 했다.
그러나 구미시의 제안으로 왕산 허위 선생의 묘소가 있는 구미지역 공설숭조당에 유해를 안치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왕산 허위 선생의 손녀 허로자 여사의 유해를 구미에 안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예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미 출신으로서 조선 말기에 항일 의병장으로 활동한 허위 선생의 집안은 3대에 걸쳐 14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독립운동 명문가이지만 후손들은 일본의 추적을 피해 만주, 연해주 등지로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허로자 여사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을 떠돌며 힘겹게 지내던 중 귀화를 신청해 지난 2011년 1월에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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