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만 65세 이상·면역저하자부터 투여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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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하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만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가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먹는 치료제의 경우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이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대상자를 확정할 수 있도록 기초역학조사 및 환자 초기분류 등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여 증상발현 후 1~1.5일 내로 대상자 확정이 이루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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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이 시작된다. /연합뉴스 DB

내일(13일) 국내에 도착하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만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가 가장 먼저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13일 국내에 도착하고, 14일부터 신속하게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투약자는 코로나 중증화 가능성이 큰 만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다. 다만, 투약대상자는 앞으로 공급량, 환자 발생 동향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투약대상자가 되면,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 외래진료센터 이용자는 대면 진료 후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약을 전달받으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진다. 재택치료자는 관리의료기관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투약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투약 대상이 되는 경우 관리의료기관은 담당약국에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처방전을 전달하게 된다.

재택치료자의 보호자 등이 담당약국을 방문해 약을 수령하게 되며, 불가피한 경우 지자체(보건소 등) 또는 약국을 통해 배송이 이루어지게 된다. 배송이 이루어지는 경우 지자체 책임담당자가 배송 및 수령 여부를 확인한다.

더불어 정부는 안전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처방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의료진은 관련 시스템을 통해 처방 이력(DUR 활용) 등을 확인하여 투약 여부를 결정하고, 담당 약국에서도 처방 이력을 중복으로 확인하여 조제가 이루어진다.

1월 중에는 ’생활치료센터/재택치료 진료지원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 확인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도 확충할 계획이다. 야간, 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처방과 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의료기관 및 담당약국과 협의하여 운영시간을 관리한다.

치료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이 매일 복용 여부와 이상증상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필요하면 대면 진료를 연계한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먹는 치료제의 경우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이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대상자를 확정할 수 있도록 기초역학조사 및 환자 초기분류 등의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여 증상발현 후 1~1.5일 내로 대상자 확정이 이루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치료제는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이 다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개인 거래를 할 경우 약사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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