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형제들,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날개다나

송화정 2022. 1.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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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진을 거듭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는 주가 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4월10일까지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초 52주 신고가를 찍은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년전 17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주가는 8만원대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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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자사주 취득 공시
셀트리온, 시총 10위 회복
헬스케어도 3일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부진을 거듭했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자사주 매입 결정이 만들어낸 반등 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각각 5%, 6% 넘게 상승 마감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6일 두 종목 모두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연초부터 신저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부진이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졌지만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지난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가 13위까지 떨어졌으나 10위 자리를 탈환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는 3일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0일 각각 약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주가 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4월10일까지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이어진 주가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초 52주 신고가를 찍은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월13일 장중 39만원까지 올랐으나 1년만에 주가는 19만원대로 떨어져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년전 17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최근 주가는 8만원대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실적 부진과 회계 감리 이슈, 코로나19 경구치료제 개발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는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부터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4.89% 증가한 2222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2.24% 상향 조정된 수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1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0.98% 감소한 수치지만 한 달 전 대비로 15.83% 상향 조정돼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조9568억원, 영업이익은 42.4% 늘어난 2909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바이오시밀러는 힘들었던 2021년을 지나 올해는 약가 안정 및 신제품 효과로 인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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