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2연패 도전' 주민규 "(윤빛)가람아, 어시스트 20개 부탁해" 

허인회 기자 2022. 1. 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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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득점왕 주민규가 2연패 달성을 위해 동갑내기 윤빛가람에게 다소 무리한 어시스트를 부탁하며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제주는 이날 오전 10시 남기일 감독, 주민규, 윤빛가람, 김오규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주민규는 득점왕 2연패 달성을 위해 윤빛가람에게 직접 부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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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귀포] 허인회 기자= 작년 득점왕 주민규가 2연패 달성을 위해 동갑내기 윤빛가람에게 다소 무리한 어시스트를 부탁하며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12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1차는 성남FC, 수원FC(이상 11일),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서울이랜드(이상 12일) 순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제주는 이날 오전 10시 남기일 감독, 주민규, 윤빛가람, 김오규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작년 22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는 "다른 말 필요 없이 제주 많이 기대해달라"며 짧고 굵게 동계훈련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제주는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제주의 득점을 책임진 주민규와 동갑이다. 윤빛가람에게 주민규의 장점을 묻자 "장점으로 두 가지를 생각한다. 먼저 위치선정. 다른 한 가지는 선수들을 편하게 만드는 연계플레이를 잘한다. 우리가 친구이며 가진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규는 득점왕 2연패 달성을 위해 윤빛가람에게 직접 부탁을 하기도 했다. 주민규는 "올해 목표 의식 확실하다. 가람이가 왔다. 모든 선수들이 가람이의 패스 실력을 잘 안다. 올해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가람이가 어시스트 20개 정도 해주면 당연히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가람이와 친하게 지내면서 밥도 많이 살 생각"이라고 말해 취재진들이 폭소했다.


이에 윤빛가람은 "10개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0개를 말할줄은 몰랐다. 20개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다"고 대답했다.


주민규의 A대표팀 승선에 대해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은 아직 없다. 주민규는 "모든 축구선수라면 대표팀의 꿈은 있을 터. 나 또한 놓지 않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뽑혔기 때문에, 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안 뽑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실력을 쌓는다면 발탁될 것 같다.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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