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최초·최고 금융그룹 자부심 되찾을 것"(종합)

김진호 2022. 1. 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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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설립 21주년의 역사를 되살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금융그룹이었던 역사적 자부심을 되찾고, 창발적 혁신으로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도약의 꿈을 이루자."

1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지주 재설립 3주년 기념식에서 도전을 거듭한 역사를 바탕으로 성공한 완전 민영화를 축하하고 최초 금융지주사의 21년 역사 복원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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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지주 재설립 3주년 맞아 '화려한 비상' 예고
글로벌 리딩금융그룹·디지털 플랫폼 기업 미래 청사진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디지털 전환 새 목표 제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주 설립 21주년의 역사를 되살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금융그룹이었던 역사적 자부심을 되찾고, 창발적 혁신으로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도약의 꿈을 이루자."

완전 민영화와 지주 재설립 3주년을 맞은 우리금융지주가 화려한 비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뉴 넥스트, 넥스트 뉴(항상 앞서가는 새로움으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디지털 플랫폼 기업 등을 미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전날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열린 지주 재설립 3주년 기념식에서 도전을 거듭한 역사를 바탕으로 성공한 완전 민영화를 축하하고 최초 금융지주사의 21년 역사 복원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과 역대 회장, 사외이사, 그룹 주요 경영진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대표 직원 등이 직접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약 1000명의 임직원은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 ‘줌’과 유튜브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함께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주 설립 21주년의 역사를 되살려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고의 금융그룹이었던 역사적 자부심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완전 민영화의 원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 제1호 금융지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의 역사를 되살리고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해온 우리금융 발자취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손 회장은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속도감 있는 그룹의 체력 증진과 각 자회사의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주문했다. 그는 "증권, 보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도 모든 자회사들의 위상을 업권 내 상위 레벨로 끌어올려 그룹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의 양적, 질적 성장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새로운 미래로는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도약을 꼽았다. 손 회장은 "창발적 혁신으로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금융그룹 도약’의 꿈을 이루자"며 "또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재창업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디지털 대전환에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호랑이의 해를 맞아 ‘기호지세(騎虎之勢·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 마음가짐으로 누구보다 강하고 민첩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임직원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역대 우리금융 회장들이 모두 참석해 창립 21년 역사 복원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역대 회장단을 대표해 "민족은행의 사명감을 넘어 앞으로는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달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편 완전 민영화와 지주 재설립 3주년을 맞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전날 1만4550원으로 장을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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