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만' 안은진, 모든 게 서툴지만 사랑스럽다

황소영 2022. 1.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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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안은진

'한 사람만' 안은진이 김경남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꽃 피우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월화극 '한 사람만' 8회에는 김경남(민우천)의 순애보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안은진(표인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희정(문영지)을 온전히 떠나보내기 위해 소풍을 떠난 호스피스 아침의 빛 사람들. 안은진과 김경남도 함께였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각자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은 서로를 탐색했다. 안은진은 자신과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를 가고자 하는 김경남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뭐든 자신과 함께하고픈 김경남의 모습을 바라보며 늘 경직되고 차갑기만하던 안은진도 마음을 열었다.

그리고 이런 두 사람을 위해 아침의 빛 사람들은 특별한 방을 꾸몄다.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고 숙소를 한껏 꾸민 것. 하지만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는 게 처음인 안은진과 김경남은 서툴기만 했다. 영화 같은 스킨십은 기대할 수 없었다. 고작 얼굴을 맞대는 것이 가장 센 스킨십이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잠들기로 했고, 악몽을 꾼 김경남은 숨소리조차 없는 안은진이 죽은 줄 알았다. 안은진은 자신을 부르는 김경남을 껴안으며 그를 다독였다. 눈빛을 마주한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을 나눴다. 서툴렀던 처음이 아닌 감정에 이끌린 온전한 첫사랑. 이렇게 두 사람은 하나가 되어 갔다.

모든 게 처음이고 쉽지 않은 표인숙을 연기하는 안은진은 캐릭터가 보여줄 서툼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진정성을 더했다. 사랑에 젖어 드는 한 여자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안은진 특유의 밝음이 행복해하는 표인숙 표정 곳곳에 묻어나며 배우와 캐릭터가 하나가 됐음을 이번에도 보여줬다.

안은진이 열연 중인 '한 사람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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