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진군' 임성재 "하와이 간 김에"..센트리토너먼트 챔프 스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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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간 김에."
10일 끝난 센트리토너먼트는 지난해 챔프만 나가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졌다.
임성재는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8위로 2022년 출발이 좋다.
센트리토너먼트 직후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 휴가'에 돌입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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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하와이 간 김에."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가 다시 한 번 2승에 도전한다.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이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첫 ‘풀 필드(full-field)’ 무대다. 10일 끝난 센트리토너먼트는 지난해 챔프만 나가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졌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임성재는 센트리토너먼트 공동 8위로 2022년 출발이 좋다. 최대 392야드 ‘장타(長打)’에 페어웨이안착률 71.67%와 그린적중률 84.72% ‘정타(正打)’를 가미했고, 오히려 홀 당 평균 1.69개 그린플레이가 아쉬웠다. 일단 실전 샷 감각을 충분히 조율했다는 게 반갑다. 전문가들이 ‘우승후보 5위’에 올려 놓았다. "앞선 세 차례 출전에서 ‘컷 오프’ 없이 평균타수 67.83타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센트리토너먼트 격전지 플랜테이션이 ‘장타자 천국’이라면 와이알레이코스는 특히 전장이 짧은 반면 페어웨이가 좁아 ‘아이언 맨’에게 유리하다. 임성재 역시 이번 시즌 PGA투어 12위(76.39%) ‘송곳 아이언 샷’을 자랑하고 있다. ""3~4m 중거리 퍼팅에 공들이고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김시우(27)와 이경훈(31), 강성훈(35ㆍ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콜리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 월드스타들은 모두 불참해 우승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 센트리토너먼트 직후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 휴가’에 돌입한 분위기다. 스미스가 최대 경계대상이다. 센트리토너먼트 우승 당시 PGA투어 최다 언더파(34언더파)까지 작성했고, 2020년 우승 등 와이알레이에 유독 강하다.
디펜딩챔프 케빈 나는 지미 워커(2014~2015년) 이후 7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크리스 커크가 지난해 공동 2위에 그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웨프 심프슨(이상 미국)과 마크 리슈먼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매트 존스(이상 호주)가 복병이다. 센트리토너먼트 최종일 이글 두 방 등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3위에 올랐다. ‘마스터스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지휘하는 일본군단이 대거 등장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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