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쏘자 美 서부공항 올스톱..9·11 테러 때 발동된 이륙금지명령 내려

권재희 2022. 1. 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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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미 서부시간 기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미 서부 해안에 위치한 공항들에서는 몇 분 가량 이륙 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인근 지역 공항에서는 약 5분 가량 이륙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한지 몇 분 후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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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지난 10일(미 서부시간 기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미 서부 해안에 위치한 공항들에서는 몇 분 가량 이륙 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금지명령은 특정 공항으로 운항이 예정된 항공기가 출발 지점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조치로, 2001년 9·11 테러 당시 발동된 바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인근 지역 공항에서는 약 5분 가량 이륙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한지 몇 분 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관제탑에서 해당 지역 영공을 피하고 이착륙을 피하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이 조금 지나 이륙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5∼7분 정도 뒤에 해제됐다.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국제공항도 이륙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3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이륙금지 명령이 왜 내려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북한이 새해 들어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선 뒤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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