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주급 8억 요구? 살라 "터무니 없는 요구한 적 없다"

유현태 기자 2022. 1.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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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며, 재계약을 위해 구단이 결단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살라는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달린 일이 아니다. 구단의 손에 달려 있다. 구단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진 않았다"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것에 서운한 심경을 언뜻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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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며, 재계약을 위해 구단이 결단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살라는 2017-2018시즌(32골), 2018-2019시즌(22골)로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2골-5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6골과 9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에 합류한 뒤 229경기에 출전해 148골과 56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1개에 육박한다. 압도적인 기록이 말해주듯 살라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꼽힌다.


리버풀은 살라와 함께 정상에 도전하는 클럽으로 재도약했다. 2019-2020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처음으로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20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6번째 유럽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살라의 공헌이 지대했던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리버풀과 살라의 동거에도 제한이 있다는 것. 살라의 계약은 2023년 여름 만료된다. 29세로 여전히 젊은 살라의 재계약은 리버풀로서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살라도 복잡한 심경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1일(한국시간) 남성지 'GQ'와 인터뷰한 살라의 발언을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내게 달린 일이 아니다. 구단의 손에 달려 있다. 구단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진 않았다"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것에 서운한 심경을 언뜻 내비쳤다.


지난해 10월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요구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살라는 이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그저 팀에 공헌한 것을 반영해달라는 의미다. 살라는 "뭔가 요구했을 때 구단에선 합당한 대가를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왜냐하면 구단은 팀을 위해 공헌한 것을 제대로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단순히 돈에 대한 문제만 언급한 것은 아니다. 살라는 여전히 야심으로 가득하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30대에 접어드는 만큼, 계속해서 리버풀이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길 원한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타이틀에 도전할 전력을 유지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살라는 팀을 아끼는 만큼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표현했다. 다만 적절한 재계약 조건이 필요할 뿐이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5번째 해를 보내고 있다. 팀을 아주 잘 알고 있다.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아껴준다. 하지만 구단은 경영적인 측면에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손에 달린 문제"라며 구단 수뇌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버풀과 살라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8000만 원)가 현재 새롭게 재계약 조건으로 논의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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