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김호철호 첫 승, 현대건설 벽 높았다

김윤일 입력 2022. 1. 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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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이 최강 현대건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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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1위 현대건설 상대로 1-3 패배
김희진 분전, 경기력 자체는 점점 살아나는 기미
IBK기업은행 8연패 부진. ⓒ KOVO

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이 최강 현대건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9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21승 1패를 기록, 승점 62를 기록하면서 V리그 최소 경기(22경기) 승점 60 고지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와의 격차 역시 승점 17 차이로 벌리면서 정규 시즌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1세트를 25-17로 손 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야스민이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점수를 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가 분전했으나 22-22 동점이던 세트 막판 터치넷과 공격 범실 등이 겹치면서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팀의 중심인 김희진이 힘을 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양효진에게 연거푸 득점을 내주면서 다시 한 번 어렵게 끌려갔으나 김희진이 바짝 힘을 내면서 추격에 성공했고 22-22 동점 상황에서 김희진의 후위 공격과 표승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야스민의 범실이 나오면서 어렵게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6-21로 뒤진 4세트에서도 연속 3득점에 성공, 역전의 가능성을 어렵게 되살린 뒤 동점까지 따라붙었으나 야스민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길었던 승부의 승자가 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8연패 부진. ⓒ KOVO

이날 패배로 IBK기업은행은 8연패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더불어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에도 6연패가 이어지며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수확은 최강 현대건설을 상대로 1세트를 따냈다는 점이다. 또한 내용 자체가 무기력했던 지난 경기들과 달리 이번 현대건설전에서는 3세트는 물론 2, 4세트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력이 점차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 등 하위권 팀들을 잇달아 만난다. 모두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봄 배구의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지만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승리를 추가해야 하며 다가올 3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IBK기업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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