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색 중단..연락두절 6명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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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신축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추가 붕괴 가능성도 제기돼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높이 140m인 타워크레인이 붕괴 여파에 넘어질 우려가 있어 야간 수색을 중단하고 날이 밝으면 실종자 찾기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고는 이날 3시47분쯤 발생,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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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에서 신축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추가 붕괴 가능성도 제기돼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높이 140m인 타워크레인이 붕괴 여파에 넘어질 우려가 있어 야간 수색을 중단하고 날이 밝으면 실종자 찾기를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점검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수색 여부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3시47분쯤 발생,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타설 하중과 강풍 영향으로 거푸집이 무너지고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업자 6명도 연락 두절 상태다. 이들 중 3명은 28~29층에서 조적공사를, 나머지 3명은 31~34층에서 창호공사 작업을 하고 있었다. 5시간 넘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휴대전화 위치 주적 결과 붕괴 건물 반경 2㎞ 안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실종자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답답할 뿐이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신호조차 가지 않는다. 어찌해야 할지 답답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4명도 피해를 입었다. 1명은 낙하물로 인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컨테이너 1층에 갇혀 구조됐고,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소방 75명, 경찰 175명, 유관기관 25명, 자치구 직원 8명 등 총 293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장비는 소방 34대, 경찰 15대 등 총 54대가 투입됐다.
해당 건물은 지하 4층~지상 39층, 7개동, 847가구 규모로 지난 2020년 3월 13일에 착공 신고를 마쳤다. 공사 예정 기간은 2019년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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