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매, 유치원생 때부터 7년간 모은 165만원 기부

정혜정 2022. 1.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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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자매가 기부한 돼지저금통. [서천경찰서 제공]

한 초등학생 자매가 유치원생 시절부터 7년간 모은 현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충남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50분쯤 초등생 자매가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경찰서를 찾았다.

자매가 건넨 저금통에는 지폐와 동전 등 165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돈은 자매가 유치원생 시절부터 7년 넘게 모아온 것이다.

자매는 경찰관에게 "설날을 맞아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부 금액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자매에게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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