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미수 父 "아직 현실 믿기지 않아..추측 자제 부탁"

김성훈 2022. 1.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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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김미수의 아버지가 딸을 떠나보낸 슬픔을 호소하며 각종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아버지 김모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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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성 보도 보면서 억장 무너져"
"설강화 논란 관련 입장 올릴 것"
배우 김미수. 풍경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김미수의 아버지가 딸을 떠나보낸 슬픔을 호소하며 각종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아버지 김모씨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김미수 배우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씨는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 주최 지방분권 시놉시스 공모전에 당선되었을 때 같이 부둥켜안고 기뻐해주던 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그런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씨는 또 “다른 드라마는 응원의 글을 올렸는데 설강화만 올리지 않은 게 역사 왜곡 논란이 부담스러워서가 아닐까 해석을 하시는데 혹시나 딸이 출연하는 논란의 드라마에 올린 글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올까 봐서였다”면서 “추후 상황이 정리되면 설강화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김씨가 자신의 SNS에 딸의 출연작을 홍보하는 글을 올렸지만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던 ‘설강화’에 대해선 응원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해명한 것이다.

드라마 '설강화'의 김미수. JTBC 제공


김씨는 자신을 “딸의 연기 활동 이후 딸의 권유로 2019년 2월경부터 시나리오, 대본 등을 쓰며 노량진 공무원 학원에서 한국사를 강의하는 강사”라고 소개하며 “딸과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신 많은 위로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미수는 2018년 단편영화 ‘립스틱 레볼루션’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루왁인간’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작 ‘설강화’에서는 영로(지수 분)의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절친인 여정민 역을 연기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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