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층서 29층까지 추락" 기적처럼 살아난 부상자 증언
한영혜 2022. 1. 11. 19:55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20대 부상자가 당시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광주 화정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 부상자는 현재까지 1명으로 파악됐다. 이 부상자 A씨는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인 아파트 건물 33층에서 동료와 함께 단열 시공 작업을 하고 있었다.
![11일 오후 3시47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11/joongang/20220111203918813ohnk.jpg)
A씨는 갑자기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뜯겨 무너져 내리더니, 자신도 무너진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33층에서 29층까지 추락한 A씨는 극적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했다. 무너져 내리는 구조물에 부딪혀 충격이 분산되면서 경상을 입었다.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 고층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져내렸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11/joongang/20220111195512081dgdu.jpg)
A씨와 함께 같은 층에서 일하던 작업자는 붕괴사고 발생 시점 반대편에 가 있어 화를 면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구조물 붕괴가 멈춘 후 먼지를 뒤집어쓰고 동료와 함께 지상으로 걸어 내려와 스스로 대피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현재까지 6명의 추가 작업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연락 두절 상태다. 휴대전화 위치가 건설 현장 주변에서 잡혔지만, 이들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구조 당국이 이들의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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