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모였다"..원주시청 공직문화 탈바꿈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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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이어지는 강원 원주시청 노사합동 현장 순회 간담회가 첫 단추를 꿰었다.
간담회는 해마다 늘어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 새로운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총무과 직원과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우해승) 간부들은 11일 단구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월까지 25개 읍면동과 사업소를 다니면서 MZ세대 조합원을 만나 공직사회에 대한 의견을 듣고 피드백 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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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이어지는 강원 원주시청 노사합동 현장 순회 간담회가 첫 단추를 꿰었다.
간담회는 해마다 늘어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 새로운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총무과 직원과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우해승) 간부들은 11일 단구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월까지 25개 읍면동과 사업소를 다니면서 MZ세대 조합원을 만나 공직사회에 대한 의견을 듣고 피드백 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단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첫 간담회에선 MZ세대의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다.
공무원 A씨는 “승진 시 실제로 나이를 고려하냐”고 묻자, 서병하 총무과장은 “나이가 아닌 실력이 무기다. 인사팀에선 나이를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무원 B씨는 “특정 기피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2년 이상 근무했을 시, 본청 선호부서로 갈 수 있는 어떤 게런티가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 공무원 C씨는 본청과 읍면동센터 간 민원해결 ‘핑퐁’에 대해서 “양 측의 업무분담을 분명히 해야 민원인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공무원 D씨는 “근무평정의 오류가 발생됐을 때도 이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아야 서로 보완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공무원 E씨는 “부서장들이 연가를 쓰지 않다보니, 부하 직원들도 연가를 쓰는 데 부담을 느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서병하 총무과장은 “현장 직원들의 제안에 대해 적용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해 보겠다”면서 “많은 민원으로 고생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하는 등 시민 대응 서비스를 더 보강해 활성화하도록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최근 공직사회 베이비붐세대 퇴직과 맞물린 신규직원 대거 채용으로 인해 2020년 원주시청 직원 정원 1796명 중 50%가 신규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세대 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매월 1~3명의 신규 공무원이 자발적인 퇴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해승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통해 공무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하 총무과장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함으로써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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