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생태계 회복하자"..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 힘찬 출발

입력 2022. 1.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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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이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에 앞장서 합심기도를 드리고 있다.


성경은 증언한다. 고난의 파도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한결같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6회 총회(총회장 배광식)는 지난해 3월에 시작된 ‘프레어 어게인’에 이어 ‘은혜로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4월 까지 163개 노회와 1만1700여개 교회가 동참하는 대규모 기도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세속화 현상의 골짜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폐해진 교회 생태계를 다시 회복하고 복음의 진보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서로 격려하는 동행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기도할 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식어가는 우리의 심령과 문을 닫는 교회들과 절망하고 있는 전국교회가 새로운 힘을 얻고 다시 한번 뜀박질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도운동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를 실행할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본부’를 조직했다.

노회조직을 기도 본부로

그리고 총회장 직속으로 기도운동본부를 조직하고 필자를 본부장으로 임명하였다. 또한 본부장을 중심으로 고문은 이승희 김종준 소강석 목사 등 최근 총회장을 역임한 중진들을 구성하고, 자문위원은 오정현(사랑의교회) 이규현(수영로교회) 최남수(광명교회) 김은호(오륜교회) 목사 등 대형교회 담임목사들과 교단 산하 연합단체장들로 구성했다. 임원은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부본부장과 실무임원들을 세웠으며, 다시 14개 지역으로 세분화하여 지역본부장을 세웠다. 합동 교단은 해외 3개 노회를 포함하여 모두 163개 노회인데, 노회 조직을 기도운동 본부 조직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게 했다.
서대문교회 ‘300인 기도특공대’. 평소 교인들을 위한 지원기도에 주력해오다 예장합동 기도운동의 지원팀역활을 맡았다.


필자가 담임목사로 섬기는 서대문교회에는 300인 기도특공대가 조직되어 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서대문교회 300인 기도특공대’는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을 기도로 지원하는 기도지원팀이다. 기도특공대는 평소 교인들의 긴급 기도부탁 부터 대외 관련 기도까지 매주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기도하는 서대문교회 공식 사역 부서다. 그러다가 금번 총회가 진행하는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기도하는 ‘기도지원팀’을 가동시켰다. 대외협력위원장인 한병지 장로가 기도지원팀장이며, 장로와 권사 등 중직자들이 기도지원팀에 참여해 책임감을 갖고 기도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수한 목적을 갖고 구성된 팀인 만큼 전국에서 열리는 기도회에 교회버스를 타고 참석한다.

팀장 한병지 장로는 “지역 기도회가 주로 주일에 열리는 관계로 기도지원을 갔다가 오면 자정을 넘어 귀가하기 일쑤지만 그럼에도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기도지원에서 오는 은혜가 남다르다는 것은 한 장로뿐만 아니다. 구관희 권사는 “어려움에 처한 나라와 한국교회는 물론 가정과 개인의 심령도 회복하는 총체적인 부흥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했고, 정연자 권사도 “이 땅의 모든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할 때 우리의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더욱 견고하게 세워 주시리란 믿음을 갖고 기도에 동참한다”고 했다.

필자는 서대문교회 기도지원팀에 대한 고마움이 크다. 서대문교회 교인들 소원은 부흥의 불쏘시개가 되는 것이다. 기도운동 주제가인 <불의 제단>의 ‘제단에 붙은 불을 끄지 말라. 아침저녁 제단에 나아가 신앙의 나무들을 벌려놓고 기도의 바람을 불어라’는 마지막 가사처럼 기도의 바람을 불어 넣는 귀한 동역자들이다.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은 지난해 11월4일 서울 서대문교회에서 전국 본부장들과 노회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기도회 조직과 진행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30일 총회장이 담임하는 울산 대암교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후 2개월(12월과 1월)은 전국 14개 지역기도회가 순차적으로 실시되고, 2월과 3월은 모든 노회에서 각각 기도회를 실시한다. 부울경 지역은 한 곳에 회집하기가 어려워 부산 울산 경남 세군데서 각각 기도회를 갖는가 하면, 일부 노회는 벌써부터 서울노회처럼 11월부터 매월 기도회를 갖는 노회도 있다. 그리고 올해 4월10일(종려주일)에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경기도 용인)에서 전국기도회로 모일 예정(진행 중)이다.

합동교단 임원회는 기도운동의 여세를 몰아 새해 신년하례회도 신년하례기도회로 명칭을 바꾸어 갖기로 했다. 지난 1월 6일 충현교회에서 임원, 산하기관장, 특별위원장, 상비부장 그리고 기도운동 본부 임원과 지역본부장은 물론 노회장까지 참석해서 오후 반나절을 오직 합심기도로만 진행하였다. 그리고 매년 5월에 모이는 전국 목사장로 기도회도 강의 중심의 진행을 지양하고 철야기도회 등 기도운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의 표어는 ‘합심하여 기도하자(행1:14)’로 정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고 교단의 영성을 주도하며, 나아가 교회 부흥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에서 노회로, 다시 교회로 기도부흥의 불이 확산되어 각 가정과 직장까지 기도운동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도행전의 동력은 합심기도의 현장에 임한 성령의 불같은 역사였다는 점에서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은 성경의 원리를 그대로 따라가려는 노력이다. 특징은 교단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서 나눠먹기를 없애고 찬양과 설교 그리고 합심기도로만 진행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관행이 되어버린 순서비를 없애고, 모든 기도회에 헌금시간을 갖되 절반은 노회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를 위하여 사용하고, 절반은 전국기도회 경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도는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에 신선한 도전이 되리라 본다.

전국서 은혜의 역사 기대

금번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이 기도의 불쏘시개가 되어 전국교회로 확산되어 기도운동이 불붙듯이 타올라 오순절 마가다락방 같은 성령의 역사가 대한민국 곳곳에 일어나길 소망해 본다.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은 1월 말까지 전국 14개 지역에서 일제히 기도의 불길을 일으킨다. 이어 2월과 3월에는 163개 노회로 번져나가 4월에는 총회와 대한민국을 성령의 불꽃으로 뒤덮을 계획이다. 2022년 새해에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위축되어 있는 한국교회에 기도로 새 힘을 불어넣어 다시 일어서고 회복되는 역사를 기대해본다.

이 일에 필자는 본부장으로서 막중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기도운동 선봉에서 깃발을 들고 앞장서 기도하는 총회장과 임원들, 그리고 일선에서 수고하는 기도운동본부 임원들, 지역본부장들, 163개 노회장들에게 감사드린다. 2022년 새해,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에 성령의 불같은 은혜가 임하길 소망한다.

장봉생 서대문교회 담임목사(예장합동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본부장)
◇필자 프로필
장봉생 목사는 1949년 신앙의 자유를 찾아 황해도에서 월남한 성도들이 세운 서대문교회에서 21년째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고, 청소년 사역과 대학청년 사역에 오랫동안 헌신하며 교육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총회정책연구위원장을 맡아 교계 정책통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연합사역과 대외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재작년에도 총회 영성회복운동 본부장을 맡아 영적 부흥을 도모하던 중 금 번에 다시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본부장으로 섬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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