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번째 백신' 되나.. 내일 노바백스 백신 국내 허가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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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12일 결정·발표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 회의실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기존의 코로나19 백신들이 개발된 방식인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얀센) 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화이자·모더나) 플랫폼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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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허가 여부가 12일 결정·발표될 예정이다. 허가가 결정되면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에 이어 국내에서 쓰이는 5번째 백신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오전 충북 오송 식약처 회의실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같은 날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 전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심사하고 있다. 앞서 다른 코로나19 백신의 심사 과정에서는 각 단계별로 브리핑을 통한 결과 발표가 이뤄졌지만 식약처는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서는 최종점검위원회에서 검증 자문단·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를 포함한 최종 결과를 한꺼번에 발표하기로 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기존의 코로나19 백신들이 개발된 방식인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얀센) 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화이자·모더나) 플랫폼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전부터 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각종 백신에 전통적으로 쓰여온 방식인만큼 접종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현재 임상 중인 50개의 합성항원 백신 중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대표적 부작용인 심근염·심낭염이나 혈전과 같은 부작용이 관찰된 합성항원 백신은 없다. 당국은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기존 백신에 대한 부작용 우려로 접종을 받지 않아온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국내 허가 등이 지연되면서 모든 백신 공급이 올해로 넘어온 상태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상업화 권리는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8월 노바백스아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원액·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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