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입단' 이승우 "말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

김영서 2022. 1.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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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이승우.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에 입단해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이승우(24)의 새 시즌 각오다.

이승우는 11년 동안 이어졌던 해외 생활을 청산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등에서 유럽 생활을 이어온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로 전격 이적했다. 2011년 혈혈단신으로 유럽으로 향한 뒤 11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이승우는 지난해 말부터 혼자서 몸을 만들다 팀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합류한 이승우는 다소 경직됐다.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자신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이슈가 될 것을 알기에 최대한 말을 아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우는 “K리그를 처음 밟아보는 선수로서 팀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게 가장 우선인 것 같다”라며 “팀에 잘 적응해서 팀이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면 좋겠다”라며 전지훈련에 임하는 각오부터 말했다.

이승우는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FC서울을 꼽았다. 그는 “많은 선배, 후배, 친구들이 K리그에서 뛰고 있다. 어느 한 팀을 꼽기에는 많은 팀이 있다. 한 팀을 꼽기가 어렵다”면서도 “어렸을 때 수원 삼성과 서울이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는데, 서울이랑 할 때 가장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격 포인트 몇 개가 목표인지 묻는 말에는 말을 아꼈다. 이승우는 “많은 경기를 뛰면서 최대한 많이 올리고 싶은 게 공격 포인트다”며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싶다. 경기에서 보여주고 나서 그 다음에 말할 수 있는 자리가 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공격 포인트 10개, 20개를 하겠다는 것보다는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라며 “새해에는 더 기쁜 일, 행복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수원FC가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팀에 잘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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