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만원짜리, 40분만에 완판" 美CES 뒤집은 삼성 이 물건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처음 공개해 관심을 끌었던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이 사전예약 시작 40분만에 완판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닷컴·디지털프라자·11번가·카카오·네이버 등에서 이달 말 공식 출시될 예정인 '더 프리스타일'의 사전예약을 받았다. 판매가는 119만원.
당초 오는 20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을 계획했지만, 삼성닷컴에서 준비했던 물량(100대)은 40분만에 완판됐고, 오후 4시 30분 현재 11번가 등 다른 판매처도 대부분 사전예약을 끝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TV등 가전의 인기가 높아진데다, 휴대하기 편해 차박·캠핑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벽이나 천장·바닥 등에 최대 100형(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게도 830g밖에 되지 않고, 전원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배터리 등으로도 사용가능하다.
이와 비슷하게 지난해 LG전자가 출시한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도 사전예약 때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7월 1차 사전예약 당시 1시간여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스탠바이미'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LG 측은 품절된 이 제품의 판매를 오는 19일 재개하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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