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 "물류창고 소방기준 적절한 지 살펴봐야"

이영규 2022. 1.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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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매번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와 이에 따른 소방관들의 인명피해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적절한 소방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11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에서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소방관 순직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 일환으로 대형화재 예방과 공사장 위험물질 관리방안 긴급 현안회의를 갖고 "그동안 진행했던 많은 안전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소방관의 희생 앞에 도정 책임자로서 비통한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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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매번 반복되는 물류센터 화재와 이에 따른 소방관들의 인명피해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적절한 소방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11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에서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소방관 순직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 일환으로 대형화재 예방과 공사장 위험물질 관리방안 긴급 현안회의를 갖고 "그동안 진행했던 많은 안전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소방관의 희생 앞에 도정 책임자로서 비통한 마음"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경기도에는 전국 물류센터 업체의 34%, 창고면적 기준으로는 50% 이상이 몰려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안전의식이 충분하지 못하고 화재에 취약한 건축자재 사용 등으로 화재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이번 화재 원인을 분석해 물류센터 특성에 맞는 소방기준을 마련하고 현장의 이행력을 높이는 데도 노력해 달라"며 "안전분야를 담당하는 실무부서에서도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 태세를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예산과 장비 등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현장에서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오는 14일 소방 및 건설분야 전문가들과 도내 물류창고 건설현장을 찾아 소방안전 수칙 준수와 건설분야 안전사고 예방조치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 달까지 도내 연면적 5000㎡ 이상 대형공사장 1022곳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또 3월까지 노동자 중심 건설 공사장 안전혁신 방안을 마련해 1분기 중 건설현장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안전관리실, 도시주택실, 환경국, 건설국, 노동국 등 소방안전 및 건설안전, 위험물 관리 소관부서 실국장 및 관계부서장이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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