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탈출" 2번 외쳤지만..추락 전투기 조종사 순직
고석현 2022. 1. 11. 16:08
경기 화성시 야산에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 조종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공군은 "조종사의 순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엔 30대 A대위 혼자 타고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44분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이륙해 상승 중 추락했다. A대위는 "비상 탈출"을 두번 외쳤지만, 결국 탈출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가 야산에 떨어져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당 전투기에 폭발물은 없다고 한다.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다. F-5E는 1975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됐고 F-5F는 1983년부터 국내에서 조립·생산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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