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테크컨퍼런스 우수과제 .. 부경대,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 개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1. 11.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탄소 중립형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토목공학과 김수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정수장 부지의 고도차를 이용해 물을 위에서 아래로 흘려 막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동력 없이 물을 정수하는 방식이다.

부경대 연구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2019년 12월부터 연구에 나서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실제 정수장 규모로 적용 가능한 실증 단계까지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경대 김수한 교수 연구팀(아래 왼쪽부터 김수한 교수, 전종민 박사, 위 왼쪽부터 김동건, 조재영 석사과정)이 연구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국립부경대학교 연구팀이 ‘탄소 중립형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 토목공학과 김수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정수장 부지의 고도차를 이용해 물을 위에서 아래로 흘려 막에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동력 없이 물을 정수하는 방식이다.

섬유 필터에 물을 통과시켜 미세물질을 걸러내는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은 급격한 수질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은 모래여과 방식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세균, 병원성미생물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국내에는 2009년부터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이 도입됐지만 정수 시스템 운영에 에너지와 비용이 많이 들어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 어려웠다.

부경대 연구팀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2019년 12월부터 연구에 나서 무동력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실제 정수장 규모로 적용 가능한 실증 단계까지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최한 K-water 테크컨퍼런스에서 2021년 14대 우수과제로 선정되며 K-water 사장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경대 김수한 교수는 “고도차를 이용해 무동력으로 정수하는 방식은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인식의 전환으로 찾아낸 간단한 기술이지만 실증단계까지 검증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실제 정수장에 기술을 도입하는데 지속해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