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주장' 권순형 "동료들끼리 끈끈한 유대감 만들 것"

김영서 2022. 1.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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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주장 권순형. [사진 프로축구연맹]

“고참 선수들이 나서서 분위기 유하게 조성하려고 노력한다. 많이 신경쓰고 있다.”

지난 시즌 10위로 강등권을 피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은 지난 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30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끝낸 후 다음 달 3일 부산으로 이동해 18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새 시즌 목표인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을 위해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남은 새 시즌 주장으로 권순형(26)을 선임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이 먼저 주장직을 제의했다. 권순형은 “처음에 부담스러워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하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었다”고 웃은 뒤 “부담스럽고 어려운 자리임을 알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동료들 등 주변에서 힘을 모아주시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권순형은 주장으로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까지는 우승을 밥 먹듯이 했는데, 프로 와서 우승하지 못했다”며 “감독님, 김영광 등과 함께 꼭 우승하고자 한다. 리그에서는 힘들지 몰라도 대한축구협회(FA)컵은 변수도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남일 페르몬’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김남일 감독의 매력에 이끌려 선수들이 성남으로 입단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권순형은 2년 전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을 당시 김 감독과의 일화를 전하며 “말이 많지 않더라도 선수들을 잘 챙겨주신다. 그래서 따르는 선수들이 많다”며 “말씀을 안 해주셔도 진심이 전해지는 편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성남에 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나는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갖고 대하는 편이다.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력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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