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주장' 권순형 "동료들끼리 끈끈한 유대감 만들 것"
“고참 선수들이 나서서 분위기 유하게 조성하려고 노력한다. 많이 신경쓰고 있다.”
지난 시즌 10위로 강등권을 피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은 지난 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30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끝낸 후 다음 달 3일 부산으로 이동해 18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가진다. 김남일 성남 감독은 새 시즌 목표인 상위 스플릿(1~6위) 진출을 위해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성남은 새 시즌 주장으로 권순형(26)을 선임했다. 김남일 성남 감독이 먼저 주장직을 제의했다. 권순형은 “처음에 부담스러워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하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었다”고 웃은 뒤 “부담스럽고 어려운 자리임을 알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동료들 등 주변에서 힘을 모아주시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권순형은 주장으로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학창 시절까지는 우승을 밥 먹듯이 했는데, 프로 와서 우승하지 못했다”며 “감독님, 김영광 등과 함께 꼭 우승하고자 한다. 리그에서는 힘들지 몰라도 대한축구협회(FA)컵은 변수도 많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남일 페르몬’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김남일 감독의 매력에 이끌려 선수들이 성남으로 입단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권순형은 2년 전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을 당시 김 감독과의 일화를 전하며 “말이 많지 않더라도 선수들을 잘 챙겨주신다. 그래서 따르는 선수들이 많다”며 “말씀을 안 해주셔도 진심이 전해지는 편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성남에 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나는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갖고 대하는 편이다. 솔직하고 직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력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귀포=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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