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냐? 나도 아프다! 코로나 시대를 위로하는 그 이름, 예술

2022. 1. 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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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매, 흉흉한 민심때매, 너도 나도 다 아프다. 이럴때 지친 우리의 심신을 위로해주는 건, 따뜻한 말한마디, 그리고 대가들의 격려일지도 모른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해줄 전시 몇 편 소개한다.
「 1) 〈Alex Katz : Flowers 〉 」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thaddaeusropac
올해로 94세가 된 대가 알렉스 카츠는 세상에서 가장 화사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고 평가받는 거장이다. 최근까지도 작품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데,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를 화폭에 옮긴 시리즈는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도 몇번봤을 법 하다.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인물을 그린 이미지 대신, 화사한 꽃들로 채워진 알렉스 카츠의 개인전이 찾아왔다. 이름모를 야생화부터 화사한 아이리스와 금잔화 같은 꽃들이 추위로 얼어붙은 관람객들의 마음마저 누그러뜨린다. 밝은 색감에 바람에 흔들리는 듯 보이는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팬데믹으로 지친 이 시대를 격려하고픈 대가의 마음이 엿보이는듯도 하다.
「 2) 〈빛 :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tatelightkr
빛과 어둠은 예술가들에게 오랜 숙제와 연구, 그리고 영감의 대상이기도 했다. 빛과 어둠으로 선악을 표현했고, 빛에의해 생긴 그림자로 음영과 질감을 효과적으로 그려냈으니, 미술의 기원이라해도 무방하다. 윌리엄 터너, 클로드 모네, 애니시 카푸어, 백남준 같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빛에 대해 바치는 찬가와도 같은 작품들이 모인 특별전이 5월까지 서울 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종교적인 의미를 더한 고전적 작품부터 빛을 창조하기 시작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의 면면은 힘든 시기 한줄기 빛과 희망과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 3) 〈걱정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기〉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seoulmuseumofart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온라인을 통해 랜선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미술관들의 행보가 줄을 잇고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와 게티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이 온라인 뮤지엄의 방문을 유도한다. 어디든 휴대폰이나 랩탑만 있다면 손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편한 시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이게 꼭 좋기만 한 것일까? 남서울미술관의 새로운 전시 〈걱정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기〉는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한 디지털의 과부하, 그리고 감각이 결여된 현실,, 그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는 가상과 실재의 재료와 감각을 탐색하는 작가들의 신작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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