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한수원, 월성원전 '맥스터' 특별지원사업 합의

안창한 입력 2022. 1. 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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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따른 지역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11일 시와 한수원에 따르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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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동경주지역 대표 등이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따른 지역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를 도출했다.

11일 시와 한수원에 따르면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기본 합의서에는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규모와 공동 협력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상생협력 지원금 750억원으로 주민복지 증진 사업,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 월성본부와 경주시 관계자, 동경주 대표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공동협력사업으로 경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추가 지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합의지원금은 300여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두 가지 합의 내용을 합친 금액은 1100억원 정도로 한수원과 지역상생협력발전의 새로운 협력체계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부, 경주시와 시의회, 한수원, 동경주지역 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치열한 협상 끝에 맺어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맥스터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상생 협력의 동반자라는 공감대로 꾸준한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일궈낸 결실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한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은 주민 81.4%의 찬성으로 2020년 8월 결정됐다. 이후 그해 10월 16일 맥스터 증설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민·관이 참여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출범했다. 협의기구는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산업통상자원부, 한수원 등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대표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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