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갬성 채워주는 서울의 고즈넉한 산책로들 모음ZIP

2022. 1.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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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CM해~ 겨울 감성 채워줄 서울의 핫플 옆 산책로.
익선동 바로 옆 차가운 고요함, 종묘
종묘
고궁은 걷는 것만으로도 감성을 200% 채워주지만, 종묘는 여타 고궁과 다른 한층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 주변의 떠들썩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종묘로 들어서면, 입구에 있는 공민왕 신당을 뒤로하고 정전과 영녕전으로 나누어진 종묘로 들어서게 된다.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기 때문에 한층 더 고요한 분위기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 다른 궁보다 무겁게 내려오는 지붕의 무게감이 종묘가 여타 다른 전통 궁궐과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이로운 분위기로 조용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종묘를 방문해 볼 것.
서촌에서 한 걸음 더, 수성동계곡
수성동 계곡
서촌 놀러 왔다가 집으로 바로 가는 길이 아쉽다면, 수성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즐겨볼 것. 서촌에서 통인시장, 박노수미술관을 지나 쭉 올라가면 야트막한 언덕을 계속 올라가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서촌 산책에서 이어지는 산책로기 때문에 더욱 발길을 이어가기 쉬운 것이 장점. 게다가 수성동 계곡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배경이 되었을 만큼 예로부터 경치로는 빠지지 않는 곳이다. 큰 바위 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이 ASMR처럼 고요하게 들리고, 통인시장부터 30분 내외로 걸어갈 수 있어서 부담 없는 것도 장점.
강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산공원
도산공원
데이트하면 빠질 수 없는 핫플이 바로 압구정 로데오.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 맛집, 카페 등이 너무 많아서 한 군데 고를 수가 없을 정도.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고 나서 힐링할 수 있는 산책코스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코스가 바로 도산공원이다. 여름에는 ‘푸르름’ 담당에 근처 주민들이 돗자리 펴놓고 피크닉을 하러 오는 곳이지만, 겨울에는 고즈넉하고 쓸쓸한 또 다른 멋을 지닌 곳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기념관도 있으니, 낮 시간 산책에 함께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
와인거리 옆 산책 맛집, 양재천 생태공원
양재천 공원
길게 하늘까지 뻗은 가로수가 있는 공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느껴질 때,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늘어선 양재천을 떠올려 볼 것. 30년의 세월 동안 올곧게 자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하늘과 닿을 듯 쭉 뻗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근처에 자리 잡은 맛집과 카페에서 양재천을 바라보고 휴식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곳. 영동 3교에서 5교에 이르는 길에 가로수를 바라보면 걷는 곳은 일명 와인거리로 불릴 만큼 와인바와 비스트로가 있으니, 저녁에 와인 한잔하면서 추위로 얼어붙은 몸을 녹여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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