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국내 AI 자산운용 업체 '크래프트'에 1700억 투자

이민지 2022. 1.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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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가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약 17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 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너지가 100조 달러(약 12경원) 규모의 자산운용업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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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C 투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가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약 17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크래프트의 미국 및 아시아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한 것이며, 동시에 양사는 소프트뱅크의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운용에 크래프트의 인공지능 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내 기반 AI 자산운용 솔루션 업체인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AI 포트폴리오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트의 기술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처리, 투자전략 탐색, 주문 집행, 투자분석 및 리포팅에 이르는 자산운용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는 B2B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Managing Partner인 마쓰이켄타로는 이번 계약에 대해 “미국 ETF 시장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선보이고 그 성과를 입증해온 크래프트의 솔루션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자산을 운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며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는 지금, 소프트뱅크가 크래프트와 함께함으로써 전 세계 자산 운용의 변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크래프트는 시리즈-A와 B 투자로 각각 106억원, 150억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시리즈-C에선 1700억 규모로 소프트뱅크에서만 투자를 받게됐다. 크래프트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오피스 확장과 인력채용, AI 자산운용 플랫폼 개발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현재는 금융상품을 설계, 제작하고 무인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의 최선두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투자역량에 크래프트의 AI 기술 기반의 운용역량까지 합쳐진다면 큰 시너지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이 시너지가 100조 달러(약 12경원) 규모의 자산운용업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킬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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